포항남부경찰서는 6일 세명고와 오천고를 방문해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선행 청소년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사진>

경찰에 따르면 두 학생은 지난 3월 30일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중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교에서 가정문제로 신병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난간에서 뛰어내리지 못하게 붙잡고 있었다. 세명고 김인수 학생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지만, 어른들에게 더 이상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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