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스쳐 지나가는 것들’展
5월 20일까지 포스코 본사 1층 갤러리서
미술관 소장품 엄선, 코로나 극복 힘 전달

문인환作 ‘바다와 대지’.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1일부터 5월 20일까지 포스코 본사 1층 포스코갤러리에서 POMA 찾아가는 미술관 ‘스쳐 지나가는 것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예술의 여정에 함께하고자 미술관이 수집해온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해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제일교포 2세 현대미술 작가 손아유를 비롯해 텍스트를 이미지화 하는 수공예적 작업을 선보이는 고산금, 수평선에 펼쳐진 침묵의 땅인 갯벌을 재현하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문인환 등 15명의 서양화, 한국화, 조각, 드로잉 등 25점이 선보인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POMA 찾아가는 미술관은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의 활용도를 높여 예술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할 기회의 장을 확대해 지역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특별히 마련했다”며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것들 중 예술작품은 아무런 말없이, 그저 존재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치유, 감정의 소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POMA 찾아가는 미술관’은 포항시립미술관이 지난 2017년부터 열고 있는 전시 프로젝트로 미술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지역민들에게 미술관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