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맛을 지켜온 여성’ 주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지난해 ‘경북여성 구술생애사’ 표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음식은 한 나라, 지역의 고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하나의 ‘문화’다. 다양한 식재료, 맛과 멋을 내고 요리하는 방식, 영양과 건강에 대한 지혜, 예절, 식문화사라는 역사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으며, 여성들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여성문화의 한 부분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올해 아홉 번째 추진하는 ‘경북여성 구술생애사 채록사업’의 주제를 ‘경북의 맛을 지켜온 여성’으로 설정하고 관련 인물에 대한 도민 추천을 받고 있다.

추천 대상은 전통 향토음식, 전통주, 종가음식, 사찰음식을 비롯해 재래시장 한 편에서 정과 맛을 나눠온 여성, 음식연구가 등 세대를 이어 경북의 맛을 지키고, 음식문화를 발전시켜온 65세 이상 여성들이다. 구술 참여를 희망하거나 관련 인물을 추천할 사람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054-650-7921)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8회, 58명의 구술채록을 진행해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와 독립운동가 후손, 새마을 여성리더, 파독간호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한 지역여성들의 역사와 삶의 경험을 조명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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