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재산변동신고 내역
주호영 2위 곽상도 3위
최하위 강대식 2억8천만원
홍석준, 유일하게 재산 감소

대구·경북 국회의원 가운데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의원이 최고 자산가로 등극했다. 20대 국회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거나 상위권으로 기록했던 최교일·김광림 의원 등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또 대구·경북 의원들 모두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난 반면,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만 유일하게 생활비, 예금·주식액 감소 등으로 인해 재산이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2021년도 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송 의원의 재산은 54억43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328만원 증가했다. 서울 일대 아파트와 예금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김천 일대 상가·토지 공시지가 상승 영향이다.

송 의원에 이어 대구·경북 의원 재산 2위는 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로 44억706만원이다. 전년도에 비해 고지거부 중이던 장남의 자산 내역 추가 및 대구 아파트 매도 잔액으로 인해 8억7천223만원의 재산이 늘어나 대구·경북 의원 중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3위는 곽상도(대구 중·남) 의원으로 5억455만원 늘어난 43억7천872만원이다. 서울 일대 아파트 공시지가가 3억8만원 증가했으며, 대구 단독주택, 경북 고령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4위인 윤두현(경산) 의원은 주식·예금 등으로 2억1천372만원 증가한 38억4천106만원으로 신고했다.

그 뒤를 이어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 36억4천175만원(4억3천531만원 증가),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 36억99만원(2억3천107만원 증가), 홍석준(대구 달서갑)의원 32억7천450만원,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 30억2천789만원(2억6천102만원 증가), 김영식(구미을) 의원 28억6천384만원(1억7천853만원 증가), 이만희(영천·청도) 의원 26억1천407만원(1억2천327만원 증가),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 23억5천641만원(3억1천853만원 증가),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 19억850만원(1억7천820만원 증가),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 17억9천24만원(1억619만원 증가), 김승수(대구 북을) 의원 16억232만원(3억8천800만원 증가) 순이었다. 이들 의원들은 공시지가 상승, 예금 증가 등으로 재산이 불어난 것이 특징이다.

대구·경북 지역 최하위는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으로 1억4천541만원 증가한 2억8천114만원을 기록했다. 강 의원은 보유한 부동산은 없지만 예금 및 정치후원금 등이 증가했다. 뒤를 이어 구자근(구미갑) 의원 2억9천728만원(1억2천948만원 증가),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 5억5천423만원(3억4천68만원 증가), 김정재(포항 북) 의원 6억9천878만원(1억1천921만원 증가), 임이자(상주·문경) 의원 7억4천633만원(2천989만원 증가),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 8억1천655만원(1억1천83만원 증가), 김상훈(대구 서) 9억7천270만원(7천718만원 증가), 양금희(대구 북갑) 의원 10억6천987만원(1억 370만원 증가)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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