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피아니스트 윤홍천.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홍천(39)의 리사이틀이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인사이트 시리즈’ 무대로, 삶에 대한 찬가, 그리고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갈망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손놀림. 피아노로 시를 쓰는 아티스트’라는 평을 들으며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윤홍천. 많은 연주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국제적인 콩쿠르 출전을 선택하고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것과 달리 콩쿠르 우승 경력이 한 차례도 없는 윤홍천은 대신 레퍼토리를 깊이 분석하고 음반을 발매하는 길을 선택하며 그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독일의 음반사 욈스 클래식스와 진행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 음반은 큰 호평과 관심을 받았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와 리스트, 라벨, 슈베르트의 작품을 특유의 섬세하고 따듯한 음색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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