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 ‘인문학 인 포항’ 운영

최덕규 아동문학가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구진규)은 3월부터 ‘인문학 인 포항(In Pohang)’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삶의 위안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에는 ‘책 한 잔, 인문학 카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문학 인 포항’은 2012년부터 시작된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년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고 자기계발의 밑거름을 다지는 각 분야의 저명한 인물을 초청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으로 운영해왔다. 그동안 74회 운영을 통해 8천760여명이 참여해 명실상부 인문학 강연의 초석으로 자리했다.

올해는 3월 최덕규 작가의 ‘그림책의 맛’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후 2시에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진행된다.

4월 이태형 천문학자의 ‘밤하늘의 인문학’, 5월 임경선 작가의 ‘살아가는 태도에 관하여’, 6월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의 ‘살아갈 힘을 주는 나만의 휴식’, 7월 오은 시인의 ‘마음의 발견과 일상의 재발견’, 8월 백세희 작가의 ‘내 마음 속 그늘, 우울에 관하여’, 9월 김환영 작가의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10월 김하나 작가의 ‘말하기를 말하기’등이 준비돼 있다.

31일에 열리는 최덕규 작가의 ‘그림책의 맛’강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면서 운영될 예정으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한 후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선착순 50명이 되면 마감한다. 강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거나 포은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덕규 작가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그림책 작가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여름이네 육아일기’,‘거북아, 뭐 하니’외 다수가 있으며 ‘여름이네 병아리 부화 일기’로 제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기획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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