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대학생 모임 관련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대학가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 캠퍼스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9일부터 15일까지 희망자를 대상으로 경북대, 계명대 캠퍼스 인근 음식점 종사자를 진단 검사한다.

또 개강으로 밀집도가 높은 주변 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에 시와 구청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운영하며, 점검반은 업소를 돌며 출입자 명부 관리, 종사자 증상 발현 여부 확인, 이용자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 수칙 준수를 확인한다.

12개 대학 학생 300명이 참여하는 ‘캠퍼스 지킴이’는 이달 말부터 6월 말까지 학내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에 나선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1일과 23일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확진 휴학생이 대구에서 동창생들을 만난 뒤 감염이 확산해 관련 확진자 수가 34명으로 늘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학과 주변 업소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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