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우경문화장학회·고동람장학회
인재 23명에 1천700만원 동시 지급
지역 발전 위한 구심점 역할 ‘톡톡’

(재)우경문화장학회와 고동람장학회가 장학금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 함창읍에 있는 두 장학회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동시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우경문화장학회(회장 김영근)와 고동람장학회(회장 이양희)는 최근 함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장학회원, 수상자 등 14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두 장학회는 지역 내 초등학생 4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0명, 다문화가정 5명(함창, 공검, 이안, 은척 거주자) 등 총 23명에게 1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달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고등학생 10여 명에 대해서만 대면 수여하고, 나머지 수여자에 대해서는 학교를 통해 전달했다.

(재)우경문화장학회는 함창출신으로 체육부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故 김집 박사 3형제가 1970년에 설립해 지금까지 42년간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고동람장학회는 뜻있는 지역 인사들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아 2003년 함창읍민 장학회로 창립했다가 고람동장학회로 개칭했으며, 18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두 장학회는 지역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 양성과 나눔 활동, 선행자 표창 등 공동체 구심점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이양희 고동람장학회장(함창읍장)은 “우경문화장학회와 고동람장학회는 함창의 자랑이요 자긍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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