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배출 실태 점검
관련 위반행위 엄중처벌 계획
미세먼지 신호등 추가 설치로
시민에 구체적 대기정보 제공도

포항시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3월 한 달간 초미세먼지 저감 총력대응을 펼친다.

총력대응을 통해 △대기배출사업장·공사장 등 특별점검기간 운영 △공공사업장·공사장 저감조치 상시 시행 △불법소각방지·도로청소 강화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저공해조치 지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15개 과제를 강력히 추진한다.

더불어 포항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알림신호등’을 설치했다.

지난해까지 도시 철길숲, 송림테마파크, 영일대 장미공원 등 13곳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올해는 △시청광장 △해도공원 △형산강변 장미원 △오천읍 구정리 △제철동 복지회관 등 5곳에 추가로 설치됐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보통·나쁨·매우 나쁨으로 알기 쉽게 색상과 이모티콘으로 표출될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정보제공을 위해 미세먼지와 오존주의보·경보 발령 시에는 경고 문구도 표출된다.

표출되는 미세먼지 정보는 대기측정소 8곳(장흥·장량·대도·대송·3공단·오천·송도·청림) 중 신호등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기측정소의 측정 결과를 전송받아 실시간으로 농도 수치가 표출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3월은 기상 여건 등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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