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말 기준 1만7천 가구
집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

전국 부동산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분양주택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지난 2018년 말 전국 6만호에 달했다가 2019년 말엔 4만8천여호, 2020년 말엔 1만9천호, 올해 1월 말 기준 1만7천130호로 빠르게 소진되는 중이다.

1월 말 기준 수도권은 1천861호가 미분양상태다. 서울은 49호에 불과하고 인천 245호, 경기 1천567호다. 경기에선 화성시 257호, 평택시 253호, 양평군 241호, 안성·고양시 192호 순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고분양가 탓에 미분양이던 일산 하이파크시티가 최근 완판 됐듯이 현재 미분양인 곳들도 조만간 완판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도 “매수를 고려한다면 가격과 입지, 주택 자체의 하자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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