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모임 관련 총 15명
경북은 신규 확진자 7명

대구에서 대학생 모임과 재활병원 관련 등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명 늘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명이 증가한 8천647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7명은 지난달 26일 확진된 서울 소재 대학교 학생 A씨와 접촉한 북구지역 친구들과 그 가족 등이다.

대구에 사는 동거 가족이 확진되자 밀접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은 A씨는 21일과 23일 대구에서 동창들과 잇달아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음식점, 볼링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A씨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북구 노원동 재활병원 관련으로는 자가격리 중이던 병원 직원 1명과 대구의료원에 공공격리 중이던 환자 1명이 확진됐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환자 30명, 직원 12명, n차 감염 2명 등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또 1명은 동구 감자탕집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2명은 귀뚜라미보일러, 어린이집 관련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 늘어 총 3천273명이다. 경산 2명, 경주·구미·상주·의성·청송 1명씩이다. 경산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의성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와 상주, 청송 1명씩은 해외유입 사례다. 경북에서는 현재 1천95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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