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 조정문<사진> 현 회장이 자신의 임기보다 3개월 앞서 물러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취임 당시 대한상의, 전국 시·군 상의 회장 등과 임기를 맞추기 위해 임기를 3개월여 일찍 마치겠다고 공약했었다.

전국 대부분 상의 회장의 취임 시기는 3∼4월로, 조 회장이 약속을 지킴에 따라 구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19일 상공위원 선거를 치른 후 25일 차기 회장을 선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구미상의 차기 회장으로 윤재호 부회장(주광정밀 대표)이 가장 유력하다. 구미상의 내에서 윤 부회장을 합의 추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경선으로 회장선거가 될 경우 현 회장의 남은 임기가 문제 될 소지가 있었지만, 합의 추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 3월 선거가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합의 추대는 평소 조정문 회장이 상공계 화합을 위해 지지해 온 방식이기도 하다.

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의가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상공계 화합을 이끌고 지역경제 방향을 제시하는 구미상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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