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학생들을 가르치고자 신규 교사 및 전입교사가 입도하자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환영식과 신규교사 임명장 수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신규 발령 교사에게 임명장 수여와 첫 출발을 축하,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규 교사들은 교육자로서 봉사 임무 수행을 위한 선서, 청렴 실천 등 교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청정 울릉교육을 위한 마음을 새롭게 가지며 학생들을 위해 헌신을 다짐하고 울릉도로 전입하는 교사들도 함께하여 울릉교육 방향을 이해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특히, 임명장 수여식을 한 후 지난 1976년 1월17일 풍랑 속에 제자를 구하고 숨진 참스승 고 이경종(당시 35세)교사의 추모비를 찾아 교사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교사는 45년 전 울릉읍 도동에서 학교 업무를 마치고 어선 만덕 호를 타고 복귀하던 중 풍랑을 만나 천부면 앞바다에서 전복되는 사고에서도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고 숨졌다.

최 교육장은 “천혜의 비경을 지닌 청정 울릉도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교사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교사로서의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갖춘 선생님으로서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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