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매각… 6천여평 개발 ‘탄력’
신축 터미널·주거타운 건립 유력
용도변경 거쳐 이르면 연내 착수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이 최근 모 부동산자산관리인에게 매각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상대동 시외버스터미널 재건축 등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85년에 지어진 시외버스터미널은 노후화로 벽이 갈라지는 등 시설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왔었으나 재개발이 미뤄지던 중 지난 2019년 석정도시개발이 인수 후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20년 하반기부터 시외버스터미널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던 석정도시개발은 여건이 여의치 않자 이번에 사업권을 넘겼다. 인수인 측은 포항시와의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도상으로는 자동차정류장인 포항시외버스터미널부지는 6천여 평 규모로, 위치가 좋아 그동안 많은 사업자들이 재개발에 뜻을 뒀으나 성사시키지 못했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은 재건축될 경우, 사업비를 감안하면 1층 등은 준공 후 현재처럼 터미널로 이용되고 2층 이상부터 아파트 등 주거타운으로 개발 될 것이 유력하다.

터미널 재건축 공사 동안은 다른 곳으로 임시로 터미널을 옮겨야하는데다 주거시설을 위한 용도변경 등에서의 절차 등을 감안하면 연내 착수하더라도 재개장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안찬규기자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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