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울릉도특산물을 냉동·냉장 보관하고 판매할 울릉특산물유통시설의 사용수익 허가자 선정을 위한 일반경쟁입찰을 공고하고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울릉특산물유통시설은 냉동·냉장 저장시설로 오징어를 포함한 울릉도 특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을 목적으로 울릉군이 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2013년 5월 준공했다.

하지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운영하지 못하다가 2017년에 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공유재산 사용수익을 허가했지만, 중도에 업체의 포기로 사용이 중단됐다.

울릉특산물유통시설 관리하는 울릉군 지역개발과는 시설 사용을 재개하고자 5천만 원의 예산으로 전기와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 실시하고, 노후 장비 수리와 내부 청소, 계약 전력을 조정하는 등 새로운 사업자를 맞이하고자 만전의 준비를 해왔다.

이번에 공고된 내용은 사용수익허가 대상 면적은 1층 일부분인 판매장과 냉동·냉장 시설 약 531.6㎡(약 160.8평)으로 울릉군의 특산물의 냉동·냉장 보관 및 판매를 목적으로 사용되며, 사용허가 계약한 날로부터 3년간 사용하게 된다.

이번 일반경쟁입찰은 22일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원스톱 자산처분스템인 온비드(http://www.onbid.co.kr)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5일 오전 10시에 개찰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특산물유통시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자가 선정돼 울릉군의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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