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건설 재정집행률 70% 목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올해는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하고 민생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예방접종을 하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도내 18세 이상 227만 명 접종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와 시·군에 예방접종 시행추진단과 지역협의체 구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접종센터 24곳 설치와 위탁의료기관 1천곳 지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1분기에 4만3천800여 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서 요양·정신병원, 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주 1회 이상 선제로 한다”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의 환자 진료를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52곳으로 확대하고 일일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2배로 늘릴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 자원봉사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민과 함께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는 데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는 지역 건설경기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로·건설분야 재정집행률 70% 달성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11개 주요 지방도·국지도 사업현장에 대한 재정집행률을 제고해 이월예산을 최소화하고 적기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본청 소관 지방도와 국지도 도로건설사업비 1천700억 가운데 70%를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성균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건설경기 침체 국면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며“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도·국지도 건설공사를 신속히 추진하되, 공정하고 안전한 공사현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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