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덕 강구중학교에서 전지훈련 중인 축구단.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군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초·중·고·대학 축구팀, 대학 야구팀 등 40개팀 선수 1만200여명을 포함해 1만8천여명이 영덕을 찾았다.

이들은 1월부터 16일까지 강구대게축구장, 영해생활체육공원, 창포해맞이축구장 등지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군과 영덕군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참가 명단 사전 제출을 의무화했다. 선수단이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일반 이용객과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했다.

코로나19 상황속 다수의 선수단을 유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군은 동계 전지훈련에 따른 직접 경제효과가 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희진 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해 영덕이 동계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동계 전지훈련 유치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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