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서로 다른 프로젝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관 임성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사법장악 규탄한다, 김명수를 탄핵하라”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4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첫 대정부 질문에서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등에 대해 질의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경우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같은 것이라며 국비지원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로 다른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통과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15년 만에 대정부질문에 나선 홍 의원은 정 총리를 향해 “가덕도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동일한 조건에서 건설되어야 한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2월 국회에서 특별법 처리를 통해 국비지원의 근거를 마련해 관문공항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취지로 질문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하기로 해 원래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김해공항은 원래 계획이 있었지만 문제가 제기되고 검증위원회 결과에 따라 현재 국토부에서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공항은 서로 다른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