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의성 ‘대구경북선’ 안동~영천 복선 전철화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지역 SOC 조기 추진 건의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난달 29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신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대구·경북 백년대계를 선도할 현안철도 SOC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함께 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미래청사진의 최우선 현안 사업으로 조명되는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문경~김천 내륙철도 △중앙선(안동~영천) 복선전철화 추진에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 나서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은 경부선 교통분산과 철도이용 확장성 등에서 구심축 역할이 기대되는 노선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내륙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거점공항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선은 핵심 철도망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가계획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문경~김천 내륙철도’는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 5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사업시기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중부내륙선(수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의 단절구간 연결은 수도권과 중·남부내륙권을 연결하는 산업·관광벨트이자 국가철도망의 효율화 달성이라는 국가계획의 목표 달성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선 복선전철’ 역시 청량리에서 영천으로 이어지는 전체 노선 가운데, ‘안동~영천 구간’만 단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우수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춘 대구·경북으로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은 물론 활발한 지역경제 순환을 위해 전구간 복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변 국토부 장관은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