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321회 임시회
2020 베스트 도의원에
정영길·남진복·이춘우 의원

경북도의회에서 “독도 침탈 등 일본의 역사왜곡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박용선(포항) 도의원은 26일 열린 제3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주변국의 역사왜곡을 둘러싼 갈등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우호관계와 미래를 여전히 가로막고 있다”며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면서까지 독도 침탈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언젠가 대마도 반환을 주장할 것에 대비한 책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와 경상북도는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침탈 책동에 대해 수세적·방어적으로만 대응하고 있다”며 “일본은 해외 수출기업까지도 독도침탈을 위한 성금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전범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고, 투자까지 하고 있다며 민족적 자존심을 포기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독도와 대마도를 분명한 한국 영토로 하기 위해, ‘대마도 실지회복(失地回復) 국민운동’의 불씨를 경북도가 앞장서서 되살리고, 독도 및 대마도 교육을 강화할 것과, 부산, 경남 등 타 시·도와 공조해 ‘영토수호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출입기자단은 이날 ‘2020년 베스트(BEST) 도의원’으로 정영길(성주), 남진복(울릉), 이춘우(영천) 의원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경북도의회 출입기자단은 2015년부터 BEST 도의원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연말에 조례발의·출석상황·상임위 활동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의정활동을 평가해 BEST 도의원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조례발의, 출석 상황, 상임위 활동을 포함한 종합적인 의정활동에 모범적이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도의원을 대상으로 기자단 협의를 통해 선정됐다.

남진복(울릉) 의원은 제11대 후반기 농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도내 농어업의 경쟁력 확보와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영길(성주) 의원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왕성한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춘우(영천) 의원은 예리한 분석으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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