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준공식 열고 주민과 축하
체온인식-손 소독-전자출입인증
한 곳서 해결 원스톱 시스템 갖춰

전국 최고의 해맞이 명소인 포항시 호미곶면의 행정복지센터가 스마트하고 안전한 청사로 새 단장을 하고 지역주민 맞이에 나섰다.

포항시는 25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 리뉴얼 공사 준공식’을 갖고 지역주민 대표와 함께 축하했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47-6번지에 위치한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는 대지면적 3천241㎡, 연면적 653㎡의 지상2층 규모로 지난 1987년에 건립됐다. 이후 청사의 노후로 인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계속돼 시설 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포항시는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운영 효율과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리뉴얼 방식으로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착공해 12월에 준공했다. 총사업비는 6억여원으로 신축 대비 최대 46억원의 재정을 절감했다.

특히, 호미곶면 청사는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하고자 전국 최초로 원스톱 언택트 시스템(One-stop Untact System)을 도입해 체온인식 자동문, 손 소독 기계, 전자출입인증의 3단계 출입 절차를 한 곳에서 해결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호미곶면이 해맞이 명소임을 감안해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 자재를 사용하고,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해풍과 지진에 강한 테라코타를 사용해 외관의 세련미를 더하는 동시에 내구성을 높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호미곶면의 숙원사업인 행정복지센터 개청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만족도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추억과 옛 향기를 간직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리뉴얼(Renewal)사업을 통해 노후된 청사 시설을 개선하고 재정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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