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내 스마트 온실 설치
바나나 등 15종 작물 시험재배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첨단 스마트 온실에서 바나나를 시험 재배하는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온난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물 생산기술 보급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달성군은 현재까지 기후 온난화에 따른 아열대 작물 시험 재배로 생산기술을 축적했다. 올해에는 시설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아열대 채소 재배농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나라 내륙지역에서도 만감류, 망고 등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나고 있어 달성군에서도 2018년 국비 지원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 내 477㎡(145평) 규모의 첨단 스마트 온실을 설치하고, 온실 내 아열대 과수류 시험 재배를 하고 있다.

재배작목으로는 바나나, 파파야, 커피, 용과, 망고, 부지화, 레몬, 감귤 등 15종의 작물을 선정해 시험재배를 시작했으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재배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 바나나, 망고, 만감류는 농업인에게 재배기술을 전수할 정도의 기술이 축적됐으며, 다른 시험재배 작물도 달성군 지역에서 소득작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시험 재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달성군은 앞으로 시험 재배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 근교에 위치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소비자 혹은 다음 세대 소비자를 위한 체험 교육형 아열대 작물 재배 농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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