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 친환경 교체 2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까지 보조

경상북도는 올해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미세먼지 배출 저감 효과가 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도시가스) 1만 여대의 설치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보조금사업으로 일반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할 경우 20만원을 지원받으며, 저소득층은 지난해 보다 10만원 오른 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가 20ppm 이하, 에너지 소비효율 92% 이상 기준 등을 충족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이러한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8분의 1 수준(173→20ppm)이며, 열효율이 높아 연간 약 13만 원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다.

보조금 지원신청은 시·군별 사업시행 공고(1~2월 예정) 후 구매자가 직접 또는 보일러 설치 업체를 통해 관할 시군 환경부서에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상황에 따라 지원사업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또 친환경 보일러는 보일러실의 구조나 도시가스(LNG) 공급 여부에 따라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사전에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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