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96호인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의 보물 지정서를 상주향교(전교 금중현)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는 지난해 12월 28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상주향교는 고려 고종 34년(1274년)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대성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서울 문묘 대성전 다음으로 큰 규모다.

동무·서무는 1612년(광해군 4) 창건된 이후 중수가 있었으나, 조선 중기 창건 당시의 원형을 대체적으로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문묘·경주향교 동서무 다음으로 큰 규모로 역사적·학술적·건축사적 가치가 뛰어나 보물로 지정됐다.

강영석 시장은 “상주향교는 고려와 조선 때 목이 설치된 대읍에 위치한 대설위 향교로서, 규모와 형식면에서 대읍 향교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국가 보물로 지정된 만큼 보존과 활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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