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중이다.

 지역 내 양계 밀집사육지역인 소백·동원양계단지에 통제초소를 설치, 농장 입·출입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고 있다.

 또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관내 주요도로 및 양계농장 출입구를 매일 집중 소독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살수차 2대와 드론 2대를 긴급 요청해서는 동원 및 소백양계단지 내·외부를 매일 순회하며 방역활동을 실시중이다.

 지역내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방역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행동 매뉴얼을 실시간 배포해 비상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영주IC와 풍기IC 인근에는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방역 효과의 최대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가금 및 돼지농장 전담관제를 운영, 매일 전화 및 현장방문 예찰을 통해 폐사축 확인 및 입식현황 등 특이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이용춘 축산과장은 “영주지역에는 양계전업 농가 45호에서 약 390만수를 사육하고 있다”며 “AI가 확산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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