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LED살균등·자동분사 방역기

경북 포항시는 23일 청사에 첨단 방역시스템을 갖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시청사 모든 승강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노로바이러스 등에 살균효과가 있는 안티바이러스 LED(발광다이오드)등을  설치했다.

이 LED등은 자외선이 아닌 가시광선으로 파장을 방사해 유해균을 없애면서 인체에는 무해하다.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조명ICT연구원 등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광생물학적  안전성과 살균성적을 인증받았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7월께 출입이 허용된 청사 1층과 지상 1층 출입구에 자동분사 방역기, 비대면 얼굴인식 체온계, 자동분사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또 전자출입 명부를 도입하고 청사안내 직원을 배치해 출입을 관리하며 민원인 상담용 응대 부스를 따로 마련했다.

현재까지 시청사 안에서는 코로나19 감염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가 이달 초 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직, 계약직, 사회복무요원을 포함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제민 시 재정관리과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이 협조해준 덕분에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감염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청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