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레저부문 계열사 블루원이 유튜브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루원은 최근 직원들이 직접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특별한 미디어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평소 1인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던 윤재연 블루원 대표는 직접 교육에 참가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공 때리는 언니’라는 이름의 골프 콘텐츠 채널을 개설했다. <사진>

윤 대표는 단순히 채널을 개설한 것이 아니라 실제 1인 유튜버로서 콘텐츠 기획과 촬영 제작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실시간 댓글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실제로 윤 대표는 골프가 비싼 고급스포츠라는 편견을 깨고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골싸’즉 골프를 싸게 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리는 등 골프의 진정한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골프 콘텐츠가 스윙과 레슨에 관련된 것과 달리 골프의 허세문화를 뒤집고, 올바른 골프장 매너와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차별화된다. 특히 CEO로서의 권위를 세우기 보다 ‘공 때리는 언니’라는 부캐로 친근함을 앞세운 것이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와 SNS 미디어 시대를 맞아 기업과 리더들의 유튜브 활동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일상에 스며든 만큼 고객 확보, 기업 이미지 상승을 위한 CEO들의 유튜브 활동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