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래방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잇따라 발생
노래연습장 이용자, 도우미 대상 코로나19 역학 조사

대구시는 21일 최근 노래방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대구지역 전체 노래방에 대해 긴급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는 31일 저녁 12시까지 노래연습장업 1천602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내리고 지역 내 동전노래연습장 164개소는 제외한다고 밝혔다. 또 특별 방역조사본부를 운영해 노래연습장 이용자와 도우미를 대상으로 신속한 코로나19 역학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노래방 도우미로 인해 대구 지역 소재 일부 노래연습장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노래연습장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실행방안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영업이 허용돼 왔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노래방 이용자에게 적극적인 익명검사 참여를 독려하고 중점관리시설 등에 대해 구·군 및 경찰 등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실행기간 중 노래연습장업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며 “코로나19 확산과 조기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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