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
‘교통안전 4대 부문’ 193억 투입
안전한 도시인프라 조속히 구축

대구시가 193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도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안전 개선사업은 2002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시행하는 사업(국비보조사업)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노인 보호구역 개선사업,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 4대 부문에 대해 행안부와 대구시에서 사업계획과 예산을 교부하고 해당 구·군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동일지점에서 5회 이상 사고 빈도가 높은 곳에 집중 정비하는 사업으로 남구 삼각지 네거리, 동구 신천교 동편 교차로 등 22곳에 26억원(국비 13억원, 시비 13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위험요소를 개선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은 현재 대구시내 767곳인 어린이 보호구역에 44억원(국비 22억원, 시비 22억원)을 들여 중구 명덕초교, 서구 서도초등학교 등 33곳에 과속방지턱, 안전휀스, 교통안전표지판, 미끄럼방지포장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로 104억원(국비 16억억원, 시비 85억억원, 교육부 3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209대, 신호기 50대를 확대 설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실효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노인 보호구역 개선사업은 최근 증가하는 어르신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보호구역에 교통안전시설 설치에 3억원(국·시비 각 1억5천만원)을 들여 동구 월천경로당, 수성구 수성4가 경로당 등 3개소에 시행한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인도가 없는 이면도로에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억원(국·시비 각 5억원)을 투입해 달서구 용산동 용산큰시장 및 수성구 수성동 1가 일원에 도막포장, 고원식 교차로 등 차량속도 저감시설을 확충하여 보행자 우선도로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시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414억원을 투입해 1천335곳의 교통사고 잦은 곳 등에 개선사업을 시행해 왔다”며 “다양한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시행해 시민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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