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박연욱)는 20일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A씨(59)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피고인을 치료감호에 처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 집에서 자고 있는 어머니(당시 80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겠다며 둔기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항소했다. 정신장애 3급인 A씨는 조현병을 앓았고 평소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과 어머니에게 귀신이 들었다는 망상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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