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논의
불합리한 조직문화 점검 나서

[경주] 경주시가 올해 최고의 청렴도 달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종합청렴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며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시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렴도 평가는 민원 편리성 및 친절도, 부당지시율, 예산집행 투명도 등 공직 부패도 측정과 반부패·청렴문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종합청렴도에서 2단계 수직상승한 3등급을 받아 2016년 이래 최고 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가 목표로 하는 종합청렴도 1등급은 지난해 기준 평가대상 580개 기관 중 1% 이하인 6개 기관만이 선정돼 경북도에선 1등급을 받은 자치단체가 단 한 곳도 없어 모든 지자체가 선망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렴도시를 상징한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강도 높은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추진해 올해 청렴도 종합 등급을 높인다는 게 복안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부 청렴도가 매년 하위권을 맴도는 이유를 살펴봤더니, 6급 이하 직원들의 조직문화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면서 “부당한 업무 지시나 업무 평가, 업무 배분 등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던 불합리한 조직 문화가 없었는지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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