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n차 감염자’ 12명 달해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이 증가한 8천147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n차 감염자’가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달서구 소재 H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명이며,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명(경북 1명 포함)이다.

동구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도 4명 추가됐다. 최초 환자는 지난 10일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으로 13일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지인모임, 가족 간의 추가 전파로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확진자 1명이 16일 오전 10시께 사망했다. 사망자는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해 12월 23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으로 입원 조치됐고, 상태 악화로 지난해 12월 28일 경북대병원으로 전원 후 입원 치료 중에 사망했다.

경북에서는 확진자가 35명 늘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구미 3명, 포항·김천·안동·상주·고령 각 2명, 영주·경산 각 1명 등 15명이 신규 발생했다. 앞서 16일에는 20명이 추가됐다. 경북에서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자는 모두 110명으로 하루 평균 15.7명씩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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