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님비현상 해소 효과 기대

경산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님비현상 해소 등을 기대하게 하는 경산 에코토피아가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
경산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님비현상 해소 등을 기대하게 하는 경산 에코토피아가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부족한 경산시가 연말까지 ‘경산 에코토피아’를 준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님비현상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경산 에코토피아는 생활쓰레기 위생 매립장 조성으로 훼손된 토지와 휴경 농작지 등 훼손 자연경관을 복원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 주민들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2014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7년 만에 결실을 보는 것이다.
 
 생활쓰레기 위생 매립장 인근인 남산면 남곡리 554번지 일원 15만㎡에 들어서는 경산 에코토피아는 국비 30억 5천만원과 도비 5억, 시비 61억 5천만원 등 총 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자체가 부지매입을 원칙으로 하는 환경부의 ‘자연환경보전사업’으로 진행돼 시비의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
 
 지난해 말 공정률 60%를 보인 경산 에코토피아는 교육연구 활동공간인 수목원(4만 6천㎡)과 화훼전시원(6천800㎡), 생태학습관(1천200㎡), 생태관찰체험 공간(1만 5천800㎡), 관찰휴식공간(1만㎡), 생태공원 지원시설 등과 사계절 썰매장, 생태공연장, 오토캠핑장, 농산물전시장, 수목산책로(3km), 생태탐방로와 습지관찰로 등이 조성된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은 눈썰매만 타는 눈썰매장과 달리 물 미끄럼틀, 물 폭탄 등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으며 길이 73m의 레인 6개를 갖추어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시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썰매장 재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산 에코토피아는 훼손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복원, 환경시설에 대한 이미지 쇄신, 환경교육공간으로 활용, 소외된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주민의 소득증대 기여 등 기대효과가 상당하다”며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이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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