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드림센터 추진 사업 성과 인정
‘가’ 유형 전환… 인력 충원 계획

포항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강덕)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13일 포항시청소년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의 학교 밖 청소년 발생인원은 총 375명으로 이는 경북 최다(20.3%)에 속하며, 한 해 동안 포항꿈드림센터(이하 꿈드림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받은 학교 밖 청소년은 363명으로 나타났다.

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보호 △성장과 발달 △회복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담, 교육, 자립역량강화 및 직업기술 연계 등 청소년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와 사회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여성가족부 신규 사업인 급식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결식을 예방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비대면 지원을 강화해 포항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코로나 안전키트(마스크, 소독액 등)와 급식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규사업설명회, 맞춤형 대학입시 설명회, 꿈드림 졸업식 등을 개최해 사회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꿈드림센터는 포항의 학교 밖 청소년의 문화예술교육지원을 위해 1천500만원을 기부받아 꿈드림 뮤직스쿨 클라리넷 합주단을 구성·운영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는 포항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심층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다. 올해는 또한 여성가족부로부터 ‘나’→ ‘가’ 유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신규 인력 1명을 충원할 예정으로 더욱 다채롭고 유익한 지원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포항꿈드림센터가 지금껏 좋은 활동들을 펼쳐서 ‘가’ 유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도 포항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서비스를 발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드림센터는 9∼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꿈드림(054-240-9171∼3)이나 청소년전화 1388 또는 포항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phyf.or.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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