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코로나19 와중에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상주곶감이 새해를 맞아 베트남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시 사벌면에 있는 아자개영농조합법인(대표 정태식)은 최근 베트남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상주곶감을 올해 첫 수출했다.

청정 상주 지역에서 60여 일 동안 건조와 숙성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진 상주곶감 8.6t(20피트 컨테이너 2대)으로, 금액은 1억 1천만원 상당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시장으로,  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내 농산물 수출이 많은 국가지만 근래 코로나19 사태로 농산물 수출이 주춤했다.

그러나 곶감은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새해에도 수출길을 열 수 있었다.

상주곶감은 현지 프리미엄 한인 마트인 강남마트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앞으로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에 맞춰 샤인머스켓 등 상주지역 신선농산물도 함께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개화기 냉해와 긴 장마 등으로 감 수확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 농가들의 노력으로 곶감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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