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가 농업환경 개선에 필수적인 유용미생물을 대량으로 무상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2013년 개관한 농업미생물관을 통해 지난 한 해 유용미생물 5종(고초균,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근권세균) 9천152건 210t을 농업인들에게 공급했다.

2015년 150t에서 지난해 210t으로 공급량이 늘어날 정도로 농가 호응도가 높다.

유용미생물 포장 형태가 액상이고 1회 사용량이 소량인 점을 감안하면 이 물량은 엄청난 수치다.

유용미생물은 효소, 호르몬, 항생물질 등을 분비해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상을 개선하며, 가축 장내 유익미생물을 유지하고 병원성 미생물을 억제해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축사 악취저감, 자가 발효 사료 이용 등에도 큰 효과가 있다.

상주시는 올해도 농업미생물을 적극적으로 무료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을 원하는 농업인은 신분증과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를 지참해 미생물 공급카드를 발급 받은 후, 매주 월, 화, 목요일에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관을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유용미생물 분양 및 사용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관(054-537-5443)으로 하면 된다.

정용화 미래농업과장은 “앞으로도 작물 생육 향상, 축사 악취저감, 토양 물리·화학성 개선 등에 활용도가 높은 유용미생물의 생산 및 공급에 적극 나서겠다”며 “지역 농업환경에 맞춘 미생물산업을 중점 육성해 친환경농업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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