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 25일까지 접수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오는 25일까지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울릉(사동항) 대형카페리선 운영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해수청은 국내 총 톤수 8천t 이상으로 전장 190m 미만의 카페리선박을 사업자 선정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 항로에 투입하는 조건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해운법 제8조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자만 신청할 수 있으며, 22일간 공고 기간이 지난 뒤 10일 이내에 선박전문가가 포함된 사업자 선정 위원회(7인 이상)에서 사업 수행능력과 사업계획을 평가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포항해수청은 사업수행능력(재무건전성, 안전관리 계획, 인력투입 계획) 45점과 사업계획(선박확보, 선박 운항계획, 선박계류시설 및 터미널 확보) 55점을 평가해 80점 이상인자 중 최고 점수를 받은 1곳을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포항해수청은 울릉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대형카페리선 운영을 위해 그동안 국제여객부두 일부 구간을 연안여객부두로 임시 사용하기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의와 접안선박의 적정규모 판단을 위한 전문가 회의, 울릉주민 의견수렴 간담회, 공모(안) 검토·확정을 위한 공청회 등을 거쳐 사업자 공모를 준비해 왔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2월께 최종 사업자가 선정되면 포항∼울릉 간 기상악화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카페리선을 운항할 수 있어 여객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화물 적기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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