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억원 예산 투입
배수지 3개소 가압장 12개소
송·배수관로 95.7km 설치 사업
2023년 상수도 공급 100% 완료

지난 31일 영천시 자양면 용화리에서 지방상수도 공급 통수식이 열렸다. /영천시 제공
[영천] 영천시 자양면 주민들의 40년 숙원인 지방상수도 공급이 시작됐다. 영천시는 지난달 31일 자양면 용화리에서 마을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방상수도 공급 통수식을 가졌다.

이로써 자양면에 40여년만의 상수도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그간 계곡수 등을 이용한 간이상수도를 사용하면서 식수난을 겪어 왔다.

자양면 전 지역과 화북면 정각리 일원에 대한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은 2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수지 3개소, 가압장 12개소, 송·배수 관로 95.7km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9년말 착공해 현재 1차 사업구간인 용화·성곡·용산리까지 송·배수 관로 작업을 마쳤다.

올해는 노항·삼귀·신방리에, 2022년에는 충효·도일리에, 2023년에는 보현리와 화북 정각리를 끝으로 상수도 공급을 100% 완료할 예정이다.

최문언 용화리 노인회장은 “그동안 골짜기 물로 살았는데 이제라도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용화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자양면 전 지역과 화북면 정각리에 상수도가 공급돼 주민들이 식수 걱정없이 맑을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조규남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