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12월 정례회의

장규열, 이정훈, 박춘순, 류영재, 서진국, 윤영란, 이상준, 노정구, 김민규
장규열, 이정훈, 박춘순, 류영재, 서진국, 윤영란, 이상준, 노정구, 김민규

△장규열(한동대 교수) = 2020년 한 해 내내 힘들게 하였던 코로나19 상황이 그리 호전되지 않아 독자 여러분께서도 독특하고 특별한 연말연시 경험을 하고 계실 것이다. 경북매일은 이같은 상황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매체가 되면 좋겠다. 독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앞서가는 일간지가 되길 바란다. 디지털 환경에 능동적으로 변화해 가며 젊은층 독자들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독자들을 배려하는 매체가 되었으면 한다. 여성과 대학 사회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이정훈(전 언론인) =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저무는 한해였던 것 같다. 세계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 국민과 시민들에게 엄청난 슬픔과 경제적 정신적 물리적 고통 등을 안겨주었다. 새해에는 전 국민과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는 2021년이 되기를 염원한다. 지난 한해 우리 지역의 귀와 눈이 되어 50만 포항시민을 대변하는 감시자로서 언론의 사명감을 다한 임직원들에게 수고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새해에도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과 역점사업들을 꼼꼼히 챙기고 잘못된 시정과 사회에는 따끔한 질타와 격려 등을 아낌없이 주는 정론지로 거듭나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길 기원한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동절기를 맞이해 지진으로 약화된 지반 등 포항지역 안전사고에 대비한 특집 기사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포항시에서 발생하는 잦은 지반 침하와 싱크홀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지하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포항지진 후 상수도 파열이 크게 증가하는 등 도심 싱크홀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신규 확진자 급증과 경제적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즈음, 우리 사회 현주소와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를 설정해 시리즈로 다뤄주었으면 한다. 포항형 일자리와 관련해 5회 정도의 시리즈로 엮어주면 정책을 추진하는 행정당국이나 이해 관계자들이 단편적인 이해를 벗어나 포인트를 짚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서진국(전 포항시북구청장) = 최근 창간 30주년을 지나며 경북매일이 지면 내용과 편집 면에서 많은 노력이 발견되고 있다. 경북매일이 더 업그레이드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더한다. 경영 내실화 또한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유가부수가 늘어나야 한다. 구독자를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 가야 할 것이다.

△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사회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대안 제시도 필요해 보인다. 특히 대학과 교육 같은 특집 지면을 대신한 코로나19 대책 등과 관련한 내용을 전문가 등의 대담이나 기고와 같은 지면으로 대체하는 것도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준(향토사학자) = 1일자 1면 ‘투자유치 합격점에 실증사업 가속도’ 기사 잘 읽었다. 경북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독자들이 이 사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심층 취재 기사가 이어지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인턴기자를 채용하거나 시민기자, 자원봉사 취재, 언론을 배우고 싶은 사람, 경력 단절자들을 활용한 다양한 취재원 보강도 신문의 질을 높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노정구(포항대 교수) = 경북매일이 경북 일간지 등록 제1호 신문의 명성에 걸맞는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발전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다른 지방지와는 성격이 상당히 다른 신문으로 평가되고 있고 중앙지 못지않은 칼럼진과 내용들은 독자들에게 좋은 신문으로 기억되게 한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신문 읽는 기쁨은 사건·사고에 대한 분석에 있다고 할 때 경북매일은 이에 대해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젊은기자들의 열정과 관록있는 데스크의 필력이 조화를 이뤄 치밀한 취재와 분석이 돋보이는 기사가 많이 보도돼야 할 것 같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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