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 협약 체결… 내년 1월 설계 착수

영천시 성내지구에 들어설 공공아파트 사업부지 현황도. /영천시 제공
[영천] 영천시 성내동 영천여고 동편 일원에 공공아파트 140가구가 건립된다.

영천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선정 됐지만 경제성 등의 이유로 사업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약 1년간 LH 본사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 23일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LH는 사업비 376억 원을 투입해 성내지구 영천여고 동편 일원 8천677㎡(약 2천600평) 부지에 공공아파트 140세대(국민임대 100세대, 행복주택 40세대)를 건립한다.

시는 내년 1월 공공아파트 설계 착수, 6월 국토교통부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2022년 1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국토부의 마을 정비형 공동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게 돼 사업비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 총사업비 447억 원 가운데 시는 건설사업보조금으로 71억 원만 부담하면 된다.

사업대상지인 영천여고 동편 성내지구는 영천시의 주요 관문인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지역 주민들의 재개발 목소리가 높았다.

최기문 시장은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으로 서부동 낙후지역 개발, 서민 주거 안정, 인구 유입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 동안 낙후된 서부동 지역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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