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안동·구미順 많고
포항·경주서 총 2명 사망 등
5일 연속 두 자릿수 기록

12월 보름간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78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11.87명에 이른다. 사망자는 포항과 경주에서 각 1명씩 모두 2명이 나왔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도내 13개 시·군에서 이같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항이 54명으로 가장 많고, 경주 27, 안동 22, 구미 20, 김천 19, 경산 17, 영주·영천 각 5, 칠곡 4, 문경 2, 군위·의성·영덕 각 1명 순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1일 5명, 2일 11명, 3일 9명, 4일 17명, 5일 11명, 6일 9명, 7일 5명, 8일 4명, 9일 8명, 10일 3명, 11일 19명, 12일 18명, 13일 16명, 14일 15명, 15일 28명이다.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상주, 청송, 영양,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 등 10개 시·군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첫 확진자가 나온 올해 2월 19일부터 월별 도내 확진자는 2월 544명, 3월 709명, 4월 70명, 5월 14명, 6월 10명, 7월 13명, 8월 62명, 9월 92명, 10월 31명, 11월 128명, 12월(15일간) 178명으로 파악됐다.

10개월 만(301일)에 도내 누적확진자는 1천851명이고, 이중 63명이 사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 2월 17일 대구에서 나온 31번 확진자(대구보건환경연구원 판정·신천지교회 60대 여성)로 인해 이틀 뒤인 19일 경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도내 1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2차 대유행은 11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도민들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사요원 투입 등을 통한 감염경로 파악과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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