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문화재 편액’ 활용
유형별 편액지도 만들어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이 ‘대구의 문화재 편액(扁額)’를 활용한 인성교육교재를 발간했다. <사진>

교재에는 ‘도동서원(道東書院) 중정당(中正堂)’, ‘대구향교(大邱鄕校) 대성전(大成殿)’ 등 대구의 주요 건축 문화재에 걸려 있는 한자 편액 85개를 선정해 문화재 및 편액에 대한 이야기, 편액 사진, 편액에 새겨진 한자를 수록했다. 내용의 구성은 학생들의 눈높이와 정서에 맞게 ‘마음길’이라는 부제로 4단락으로 나누고, 향교, 서원, 고택, 사찰 등 같은 건축문화재를 유형별로 모아 대구지역 편액지도를 만들어 학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구의 문화재 및 편액에 대한 의미와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알아보고 편액에 새겨진 174개 한자의 음(소리)과 훈(새김)을 익히고 여러 차례 써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학생들이 대구의 주요 건축 문화재를 관람할 때 지나치기 쉬운 편액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편액에 새겨진 한자의 음(소리)과 훈(새김)을 알아보면서 격대교육 확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 대구의 역사에 대해 더 깊은 의미를 되새기고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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