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21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대구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명품시리즈로 ‘김선욱<사진>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을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한다.

18세의 나이로 리즈 국제 콩쿠르 최연소 및 아시아인 최초 우승을 거머쥔 후 리사이틀은 물론 실내악, 협연까지 매년 세계를 누비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그만의 베토벤으로 가득 채운 솔로 리사이틀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E장조(Op.109)’, ‘제31번 A플랫장조(Op.110)’, ‘제32번 c단조(Op.111)’로 구성, 베토벤 피아노 작품 32곡 중 최후의 소나타로 알려진 베토벤 3대 후기 피아노 소나타를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베토벤이 심해진 난청으로 인해 오로지 감성과 상상력에 의존해 만들어낸 걸작들로, 자기 자신과의 사투를 이겨낸 후 힘들었던 인생을 찬찬히 되돌아보는 듯한 자기고백적인 장면이 떠오르는 작품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당초 수성아트피아에서 3월에 개최 될 예정이었던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연기했고, 12월에 개최하게 됐다. 수성아트피아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관객의 안전을 위해 객석 한 칸 건너뛰어 착석하는 거리두기 제도를 시행하고, 운영 가능한 좌석만 티켓을 오픈해 판매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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