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온라인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시민 인문학 강좌 2020 POMA 아카데미 ‘20세기 미술 Ⅱ’는 4회차로 운영된다.

지난해 진행한 2019 POMA 아카데미 ‘20세기 미술 Ⅰ’에 이어서 1960년대를 중심으로 20세기 후반 서양미술사에 대해 살펴본다.

이번 강좌는 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회차 당 50명 온라인 예약을 받아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사용한 웨비나(웹 세미나)로 진행된다.

16일 오후 2시 철학아카데미 이사장인 조광제 철학 박사의 강연 ‘개념미술, 예술의 해체와 확장’을 시작으로 아카데미의 문을 연다. 이어서 18일 조선령 부산대 교수의 ‘장소 특정적 미술’, 22일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추진단장의 ‘비디오 아트’ 그리고 23일 조주연 미술평론가의 ‘팝아트의 세 얼굴’이 진행된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세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집에서도 미술사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POMA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사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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