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깨달음’
스티브 테일러 지음·판미동 펴냄
정신과학·1만9천800원
주로 이들은 아무런 계기 없이 어려서부터 자연적 깨어남 상태에 있거나, 영적 수행과 유사한 일상의 활동을 통해서 단계적으로 깨어나기도 하고, 사별이나 암 진단 등의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급작스럽게 깨어나기도 한다.
‘보통의 깨달음’은 이러한 보통 사람들의 자연적·단계적·급작스러운 깨어남 현상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적·종교적 전통 안에서 말하는 깨달음과 그 전통 밖에서 깨달음을 이루고 창조성을 발현했던 예술가들(월트 휘트먼, D. H. 로렌스 등), 깨어난 상태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어린아이의 마음 등을 비교 분석하며, 깨달음이 일어날 때 우리 안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세심하게 짚어 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