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북원 포항 김초엽 작가와의 만남 등
포항시립도서관, 12월 다양한 프로그램

포은중앙도서관 행사 모습. /포항시립도서관 제공
“도서관과 함께 한 해의 마무리, 어떠세요?”

포항시립도서관(관장 구진규)은 어느 때 보다 힘들었던 2020년 한 해의 마무리를 위해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전할 예정이다.

2020 원 북 원 포항 올해의 책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저자 김초엽 작가와의 만남(진행 이창순 문학평론가)은 12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1층 어울마루에 준비돼 있고, 그 다음날인 13일 오후 2시에는 비대면 화상 플랫폼을 통해 올해의 독서퀴즈왕을 뽑는 ‘랜선 가족퀴즈왕!’(진행 최미경 작가)을 진행한다. 15~16일 양일간은 랜선에서 클레이아트를 만들어보며, 매주 일요일 웹툰창작실에서 코딩을 이용한 햄스터봇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참여가 가능하며, 김초엽 작가와의 만남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북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시립도서관 전용 화상플랫폼을 통해 운영된다.

이 외에도 1층 로비에서는 테마 도서가, 3층 복도에는 2020 원 북 원 포항 공모전 수상작(서평, 그림부분)이 전시돼 시민의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참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일순간 멈췄지만 또 우리의 일상은 계속되고 있다. 일상을 찾는데 도서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주 작은 부분이나마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도서관이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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