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거리·교통 등 여건 고려 최종 확정… 내년 시행
김천 율곡중학교군·칠곡 석적중학구 추가 자유학구제 확대

경북교육청이 2021학년도 경상북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를 최종 확정·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중학교 학교군은 추첨에 따라 입학할 학교를 배정하기 위해 거리·교통 등 통학 여건이 유사한 지역 내 중학교를 묶어서 구성한 학교의 군(群)이다.

중학구는 통학 거리, 교통 편의성과 기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추첨 없이 특정 중학교에 지정 입학하도록 설정된 구역을 말한다.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20개 중학교군 148개 중학구에서 내년도에는 21개 중학교군 147개 중학구로 개편한다. 구체적으로 김천 율곡중학교군과 칠곡 석적중학구가 신설되고, 포항 기계중상옥분교중학구와 율곡중학구가 삭제됐다. 또 학교 신설에 따라 올해 3월 1일 개교한 구미 원당초등학교와 구미 신당초등학교, 내년도 3월 1일 신설 예정인 김천 운남중학교와 칠곡 석적중학교를 해당 중학교군과 중학구에 추가했다.

학교폐지에 따라 올해 3월 1일 폐지한 영천의 영화초등학교 화덕분교장, 내년도 3월 1일 폐지 예정인 포항의 기계중학교 상옥분교장은 해당 중학구에서 삭제됐다.

이와 함께 내년도에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143개교(초 123교, 중 20교)로 확대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아울러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8일부터 도내 전 유치원 및 초·중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1을 원칙으로 하고,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등교수업을 변경 운영한다. 단, 60명 이하의 유치원과 전교생 300명 이하인 소규모학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

밀집도 강화 조치에 따라 격주 등교 등에 따른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원격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원격수업 질 제고를 위해 교사와 학생 간 소통도 강화한다.

또 등교·원격수업이 함께 진행되는 상황에서 학사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등교·원격수업 운영 기준 톺아보기’ 자료집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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