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면-화원읍 연결 협력사업
기본계획 중간보고회 열려
28일 대구경북 상생협약 예정
강정고령보 문제 급물살 탈 듯

곽용환 고령군수(왼쪽)와 김문오 달성군수가 고령군에서 열린 사문진교 야간경관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에서 상생의 악수를 하고 있다.
[고령] 고령군 다산면과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을 연결하는 사문진교 야간경관 기본계획 중간보고회가 2일 고령군청 우륵실에서 열렸다.

중간보고회에는 곽용환 고령군수와 김문오 달성군수, 양 지방자치단체 간부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대구시의 상생 협력을 위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27일 착수보고회가 달성군에서 열렸으며, 이날 중간보고회를 고령군에서 갖게 됐다.

보고회는 중간 용역 보고와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지산동 고분군 야간경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고령군과 달성군은 이번 사문진교 야간경관 조명설치 사업을 계기로 28일에는 대구경북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지자체는 앞으로 가야금-피아노 공동연주회, 상생 주말장터운영, 상생공원 조성 등 강나루 문화 광역관광자원화 사업을 공동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양 지자체의 입장차이로 8년째 답보상태로 있는 강정고령보 개통문제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군과 달성군은 낙동강 55㎞를 접하는 이웃으로 사문진교 야간 경관개선사업은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협의해 나가고, 양 지자체의 공동발전과 대구경북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중간보고회 뒤 곽용환 군수와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산동 고분군과 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생활촌을 방문했다. 양 지자체 일행은 세계유산등재를 앞두고 있는 지산동 고분군 하단부 작은 오솔길에서 고분군 야경을 감상하며 상생할 것을 다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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