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양은도시락에 옛날소시지
달걀 프라이·나물 등 가득 담아

[문경] 문경시가 탄광 도시의 옛 추억을 되살리고자 지역 내 식당에서 ‘광부 도시락’을 출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식당 두 곳에서 판매하는 광부 도시락은 네모난 양은(洋銀) 도시락에 옛날 소시지, 달걀 프라이, 나물, 마른반찬 등을 가득 담은 것이다.

과거 1970∼1980년대에 도시락을 흔들어 먹던 추억을 되살리는 점심이다.

두 곳에서 받는 가격은 반찬 종류가 달라 각각 7천원, 8천원이다.

문경시는 옛 탄광촌 광부들이 즐겨 먹은 점심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광부 도시락을 출시했다.

시가 달인으로 선정한 족살찌개 식당 3곳 중 2곳이 도시락 판매에 참여했다.

남상욱 관광진흥과장은 “약돌돼지를 사용한 족살찌개에 이어 광부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광부들이 즐겨 먹은 식사를 음식 브랜드로 만들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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