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53대·순찰차 40대 준비

대구시는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2021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 1개의 병원 시험장,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1개의 별도 시험장을 운영한다. 또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도 마련한다.

대구시는 수능 응시자 2만4천402명, 49개 일반 시험장과 코로나19 확진·격리자에 대한 수송 등 부서별 방역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수험생 관리를 위해 시와 구·군 보건소에 병상배정팀, 격리담당팀 등 현장 상황관리반을 편성하고, 2일 밤 10시까지 선별진료소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빠른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24시까지 근무한다. 또 자가격리자의 이송을 위해 구급차 53대와 순찰차 40대를 준비하고, 전담 공무원을 통해 시험장 입실뿐만 아니라 시험이 완료된 후에도 자가격리 장소까지 도착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수능대비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마련해 시행해왔으며,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래연습장,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대해 집중방역 관리를 했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험생들에게 등교 수업부터 수능 준비까지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사히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기관과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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